2016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실기·구술 자격검정시험 전경.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 이하 체육회)가 2016년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실기·구술 자격검정시험에 701명이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스포츠지도사는 장애유형에 따른 운동방법 등 전문지식을 갖추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체육이나 생황체육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자격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개발원이 발급하던 체육지도사 자격증이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 2015년 체육지도자 자격검정으로 전환되면서 새로 만들어졌다.

체육회에 따르면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은 골볼, 농구 등 총 34개 종목에서 취득할 수 있다.

올해는 26개 종목에 1118명이 응시했다. 일반과정에는 762명이 지원해 453명이 합격했고, 특별과정의 경우 291명이 지원해 212명이 선발됐다.

지난해 자격을 취득한 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취득 과정에는 65명이 응시해 36명이 선발됐다.

701명 중 연수대상자인 523명은 8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연수과정을 이수하고 11월 9일까지 진행되는 현장실습을 거쳐 최종합격자로 선발된다.

특히 시행 2년차를 맞아 체육회는 검정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가 도입했다.

장애인에 대한 편의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필기시험, 실기 구술검정, 연수과정 등 전 과정에 수화통역, 시각장애인보조기구, 점자안내서, 지체장애인 이동보조를 지원했다.

보안강화를 위해 시험위원과 운영요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3회 이상 실시했고 구술문제의 경우 응시생이 세 유형 중 한 유형을 선택하게 했다. 안전사고 대응을 위해 보험을 확대하고 의료진을 검정장소 현장에 배치하기도 했다.

한편 체육회는 2014년 체육지도자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실기, 구술 자격검정기관으로 지정돼 2015년 첫 시행했고 올해 2회째 검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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