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KWBL휠체어농구리그의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팀과 고양시 홀트 휠체어농구팀의 경기모습. ⓒ에이블뉴스

휠체어농구리그가 내년부터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되고, 경기수도 33에서 53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에 따르면 먼저 휠체어농구리그가 2017년 시즌부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사업비를 지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리그 회계연도 예산을 집행하면서 행정 불편을 호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리그가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진행되다보니 예산 결산 등에서 불편이 있었던 것. 지난 리그는 2015년 11월 20일부터 이듬해인 2월 27일까지 진행됐다.

이에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은 문체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2017년 리그부터는 상반기는 2월부터 4월까지, 하반기는 10월부터 12월까지 나뉘어 리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지사배, 우정사업본부장배 휠체어농구 경기와의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2017년 휠체어농구리그부터는 경기수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7월 장애인생산품 전문기업의 무궁화전자가 휠체어농구 실업팀을 창단하고 리그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지난 리그에는 제주도 휠체어농구팀, 대구시청 휠체어농구팀, 고양시 홀트 휠체어농구팀, 서울시청 휠체어농구팀 4개팀이 33개 경기를 치렀지만 무궁화전자의 참여로 53개 경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는 9월 25일 개막하는 휠체어농구리그(가칭)는 무궁화전자팀을 비롯해 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될 계획이지만, 경기 수는 지난 리그와 동일한 33개 경기만을 치를 계획이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관계자는 “상하반기 리그전과 경기수 20개 확대 등은 각 구단 단장회의와 문체부 협의를 통해 8월 중 확정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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