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종목 중 하나인 휠체어마라톤 경기 모습. ⓒ에이블뉴스DB

올해부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전국장애인체전)의 운영방식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으로 나눠 개최된다.

25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그동안 전국장애체전은 전문체육 종목과 생활체육 종목이 혼재돼 있었다.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면 전문·생활체육 구분 없이 누구나 선수등록을 할 수 있어 체계적인 대회 운영과 선수 육성에 한계가 있었던 것. 또한 생활체육대회에 전문체육선수가 참가할 경우 별다른 제재 조치가 없어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이에 올해부터 개최종목과 종목별 세부종목을 장애인올림픽 등 국제대회 기준으로 분류해 국제대회 종목은 전문선수부로, 국제대회 미 개최 종목은 생활체육부로 운영한다.

종목별 MQS(최소기준기록)도 개발·도입해 대회수준을 높이고, 당구와 골프 등 국제기구가 없어 통합이 힘든 종목은 수준별로 나눠 통합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여기에 전국장애인체전의 전문체육부와 생활체육부 점수비율을 약 7대 3으로 조정, 종합점수체계도 개선한다.

이 같은 운영방식 변경은 다음달 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열리는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시범 적용된다. 또한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애인체육회는 "운영방식 개선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문체육선수들이 집중 육성되고, 재가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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