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9시(현지시간) 캐나다 파노라마 리조트 스키장에서 열린 IPC 알파인스키대회에서 시각장애 회전부문 경기에 양재림 선수(사진 가운데 보라색 스키복)와 고운소리(사진 오른쪽 주황색 스키복)선수가 출발 준비를 하고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의 장애인 알파인스키가 세계무대에서도 통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양재림(국민체육진흥공단 알파인스키팀·B2등급)이 지난 1일(현지시각 오전 9시) 캐나다 파노라마 리조트 스키장에서 열린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알파인스키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시각장애 스키는 선수와 비장애인 가이드가 함께하는 경기다. 가이드가 앞서 출발하고 선수가 뒤까라 출발하면서 무선장비를 통해 신호를 주고 받으며 경기를 진행한다. 장애 상태에 따라 B1(전맹)과 B2·B3(저시력)로 등급이 나눠져 있다.

여자부 회전 시각장애 부문 경기에 참가한 양재림은 1차 시기 46초 56, 2차시기 합계 1분 35초 23으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위는 영국의 밀리 나이트(Millie Knight, 기록 1분32초83) 3위는 미국의 마넬라 스테이시(Mannella Staci, 기록 1분45초04)에게 돌아갔다.

양재림은 지난 2014년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여자 시각스키 대회전 부문에서 1, 2차 시기 합계 3분 5초 90으로 아쉽게 4위를 기록했으나, 이 성적은 알파인스키 출전 선수 3명 중 최고의 기록이기도 했다.

한편, 슬라롬 남자부 좌식 경기에 참가한 이치원은 1차 시기 43초87, 2차시기 46초53, 합계 1분30초40으로 6위를 기록했다. 한상민과 전용삼은 레이스 탈락으로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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