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2015-2016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식에서 한국휠체어농구연맹 변효철 총재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2015-2016 휠체어농구리그'가 용인시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3개월 동안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20일 열린 개막식은 한국휠체어농구연맹 변효철 총재와 새누리당 김장실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김재원 체육관광정책실장, 선수와 관객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휠체어농구리그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국내에서 개막되는 뜻 깊은 리그다. 서울시청팀, 대구시청팀, 고양홀트팀, 제주도팀 등 총 4개 팀이 오는 2월 27일까지 우승을 놓고 열전을 펼치게 된다.

각 팀들은 대진표에 따라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각각 2경기씩 치르게 되고, 5라운드 총 30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승리를 한 팀에게는 3점, 비기면 1점, 패배를 한 팀에게는 0점이 주어진다. 승점에 따라 1위부터 4위까지 순위가 정해진다. 1위와 2위 팀은 우승을 놓고 3전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변효철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7월 세계장애인 스포츠계가 주목했던 2014인천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라는 결실을 토대로 아시아 최초의 휠체어농구리그가 출범하게 됐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국휠체어농구를 가꿔온 지도자와 선수 그리고 모든 휠체어농구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장애인스포츠 리그를 넘어 대한민국의 당당한 메인스포츠리그로 자리잡기 위해 선수발굴과 실업팀 창단 등 대한장애인농구협회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해외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고 향후 대륙 리그 우승팀들 간의 챔피언결정전 도입 등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김장실 의원은 축사에서 "이번 한국휠체어농구리그가 한국휠체어농구의 발전은 물론 장애인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여는 획기적인 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을 허무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개막식 전 행사로 고양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타악공연이 진행되는 모습. ⓒ에이블뉴스

'2015-2016 휠체어농구리그' 공식마스코트인 라미가 참가자들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서울시청팀과 제주도팀, 대구시청팀, 고양시홀트팀 선수들의 모습.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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