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휠체어농구팀과 고양시 홀트 휠체어농구팀 경기에서 고양시 홀트 휠체어농구팀 한상민 선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DB

아시아에서 최초로 오는 20일 개막하는 휠체어농구리그가 결국 메인스폰서 없이 열리게 됐다.

'2015-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를 주최, 주관하는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하 연맹)은 그동안 메인스폰서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연맹은 지난 3월 출범한 이후 수개월 동안 기업을 찾아다니면서 휠체어농구리그의 스폰서가 돼 달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스폰서가 될 수 없다"는 대답이었다.

휠체어농구리그가 첫 출범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작년 시즌의 관중 숫자와 대회가 얼마나 언론에 노출됐는지 등 데이터베이스가 없었고, '광고효과가 적을 것 같다'는 벽에 막혀 버렸다.

특히 연맹이 기업들을 찾아다니면서 스폰서 유치를 할 당시 이미 기업들이 홍비비용 등을 책정해 놓은 상태였기에 상황은 더욱 좋지 않았다.

결국 현재 메인스폰서를 찾지 못했고, 서브스폰서 기관으로 하이원리조트·GKL사회공헌재단·아이스포츠티브이·휠라인·에스아이케이엠을 확보한 상태다.

연맹 관계자는 "처음 리그가 시작되고 데이터베이스 등 구축이 안 된 상황이었다. 이렇다보니 기업들에게 사업을 설명할 때 제안할 수 있는 자료가 없었고 기업들은 (홍보효과 등 때문에) 난색을 표했다"고 설명한 뒤 "올해 시즌을 잘 치러서 다음 시즌에는 메인스폰서가 될 기업을 꼭 찾을 것"이라며 리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휠체어농구리그는 오는 20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체육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3월 1일까지 서울과 경기, 대구, 제주 등지에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참가 팀은 서울시청, 고양홀트, 대구시청, 제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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