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대만 국립 타오위안 농공업 직업고등학교에서 열린 태권도에서 5명 전원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DB

'2015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전원 메달 획득이 물거품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참가국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5개의 메달 중 4개의 메달 획득이 무효가 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렸다. 태권도 경기는 4일 치러졌으며 우리나라는 5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하지만 은메달을 제외한 4개의 메달은 수여되지 못했다.

아시아태평양농아인스포츠연맹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정하고 있는 경기 참가국수(남성 5개국, 여성 4개국)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은메달을 획득한 김희화(26·여·49Kg급)를 제외한 이학성(22·남·68-80Kg급, 금메달)·이홍석(19·남·58Kg급 이하, 금메달), 손아름(18·여·49-57Kg급, 동메달)·오원종(33·남·58-68Kg급, 동메달)의 메달이 날아가 버렸다.

이에 대해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참가한 종목의 참가국 수가 위원회가 정한 기준에 맞지 않아 메달 획득이 무효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늘 선수단이 귀국했기 때문에 한국농아인체육연맹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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