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춘천의암빙상장에서 열린 해외우수지도자 초청 강습회에서 캐나다의 ‘조지 킹스턴’ 지도자가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가 평창에 동계종목 전용숙소를 확보하고,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하는 등 2년 반이 채 남지 않은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동계종목 특성상 국내훈련을 주로 강원도에서 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달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10객실(46억 상당)을 전용숙소로 확보했다.

숙소는 동계종목 선수들이 우선으로 사용하고, 그 외의 기간에는 타 종목 선수들의 전지훈련으로 활용된다. 또한 기존 일반형 숙소 내에서 장애인선수들이 시설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보수하고, 체력단련실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력 강화의 일환으로 해외우수지도자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

알파인스키는 Kazuhiko BAN(일본, 56) 감독이 평창대회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맡는다.

반 감독은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장애인알파인스키팀 헤드코치,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호주NPC동계스포츠 코치를 역임했다. 역대 패럴림픽에서 13개의 메달을 따낸 장애인스키의 히딩크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반 감독은 “이번 평창 대회가 장애인동계종목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평창 대회까지 남아있는 세 번의 시즌동안 선수들과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스슬레지하키도 George Kingston(캐나다, 77) 지도자가 컨설팅 및 클리닉 형태로 투입될 예정이다. 조지 킹스턴은 2010년 밴쿠버동계패럴림픽에서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을 3위에 올려놓은 실력 있는 지도자다.

현재 알파인스키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노르딕스키는 핀란드, 휠체어 컬링은 스위스에서 해외 전지훈련 중이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춘천과 강릉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밖에도 장애인체육회는 국내․국외 훈련 강화 및 국제대회 참가지원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기분석과 멘탈코치 등 전문인력 배치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분석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편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은 오는 2018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50개국 1,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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