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3일 열린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남자 쇼다운 13-14위 결정전에서 우리나라 김정빈 선수가 지에도니스 마주르스(라트비아)를 상대로 공격을 펼치고 있다. ⓒ에이블뉴스DB

시각장애인 스포츠 종목인 쇼다운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가칭)대한장애인쇼다운연맹(이하 연맹) 창립이 추진되고 있다.

쇼다운 종목은 두 명의 선수가 직사각형의 테이블 양 끝에 선 상태로 배트를 이용해 공을 상대의 골 주머니에 넣는 경기로 룰이 까다롭지 않아 비장애인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인 것은 1980년 아른험 장애인올림픽대회로 이후 국제적 인기에 힘입어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최근 보급됐으며, 지난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린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가 국제대회 첫 출전일 정도로 생소한 종목이다. 여기에 꿈나무 육성 등 저변 확대가 이뤄지지 않아 연맹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창립을 위해 이사·감사를 구성하고 있는 단계로 늦어도 오는 7월 초 이내에 준비를 마치고,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연맹 창립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쇼다운과 관련되지 않은 분을 이사로 임명하는 것은 취지에 어긋나는 것 같아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연맹 창립을 통해 쇼다운 보급은 물론 세계대회에 나갈 꿈나무 육성에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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