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팀이 우승을 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1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6개 팀이 참가한 1부 리그에서 A조에 속한 제주는 예선에서 대구광역시청, 무궁화전자를 이기고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B조에서는 고양시홀트가 서울시청, 아산휠스파워를 물리치고 조 1위를 기록해 제주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9일 결승에서 제주는 1·2쿼터에서 김동현, 송창헌 선수의 높이를 바탕으로 골밑 플레이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전반을 40:19로 앞서 나갔다.

3쿼터에 들어가서 고양시홀트는 골밑 수비를 강화하고 김동현 선수를 밀착 마크하는 작전을 펼치며 연속 4골을 득점, 점수를 13점 차이까지 좁혀 나갔다.

그러나 제주는 김동현 선수에게 마크가 집중되는 사이 공격방법에 변화를 줘 김호용 선수가 연속해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점수 차이를 유지해 나갔다.

특히 고양시홀트가 시도한 슛이 실패하면 김동현, 송창헌 선수가 수비 리바운드를 제압하고 연속으로 속공플레이를 성공시키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려 나갔다.

이후 제주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리바운드를 계속 따냈다. 김동현, 송창헌, 김호용 선수의 꾸준한 득점과 더불어 황우성, 전경민 선수 또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고르게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벌려나갔다.

결국 72:45의 스코어로 제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제주는 대회 개인 시상에서 대회 MVP에 김동현, 베스트5에 김동현과 송창헌 선수가 선정됐고 팀을 이끈 정종선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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