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축구 결승전이 열린 제주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이 주한미국대사관 마크 리퍼트 대사에게 대회 마스코트 인형을 건내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란 슬로건 아래 열린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22일 나흘 동안의 열전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 1,477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19일 제주도에서 개막,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메달 집계 결과 경기도가 금메달 51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53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휩쓸었다. 울산(금 24개, 은 38개, 동 25개)과 서울(금 42개, 은 18개, 동 23개)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수영 2관왕 강정은(대구, 16)은 지난 대회에 이어 3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역도의 임수성(광주, 15)은 지적장애 부문 -50kg급,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면서 두각을 나타낸 청각장애 채예지(경기, 14)는 수영에서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제주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리적 여건, 이동 편의와 장애인체육 시설 여건 등을 감안했을 때 선수들이 차질 없이 경기를 마무리함으로써 성공대회라는 평가다.

선수들 역시 경기 이외에도 제주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만끽하며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제주포럼에 참석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지적장애 축구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주와 부산의 결승전이 열리는 강창학종합경기장을 방문했다.

리퍼트 대사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과 환담 후 선수들을 격력하고 경기를 관람했다. 또한 국내 장애인체육 현황 등을 청취하고 앞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주요 사업에 협력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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