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이 열릴 문학경기장.ⓒ조직위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총 일주일간의 열전에 들어가는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들의 자아실현, 장애인 전문 인력의 기회마련, 희망과 감동의 아시안 장애인 축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일 이번 대회의 준비상황을 숫자로 알아본다.

종목 관련 숫자

23, 대회 경기 종목=이번 대회의 종목은 양궁, 보치아, 골볼 등 패럴림픽과 동일한 종목 19개와 론볼, 배드민턴 등 4개의 비패럴림픽 종목을 포함해 총 23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2 , 첫 정식 종목 수=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채택 된 종목은 휠체어댄스스포츠와 휠체어럭비 2개 종목이다. 휠체어댄스스포츠는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정식 종목이지만, 아직 패럴림픽에선 채택되지 못했다. 휠체어럭비는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상태다.

3, 장애인 특수 종목=23개 경기 종목 중 장애인 특수 종목으로는 보치아, 골볼, 론볼이 있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로 동계스포츠 컬링과 유사한 경기방식으로 그리스의 공 던지기 경기에서 유래했다.

골볼은 시각장애인 스포츠로 2차 대전 후 전쟁 실명용사의 재활/놀이 수단으로 고안, 점차 스포츠 형태로 발전 된 경기로 1976년 토론토패럴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론볼은 시각, 전신마비 등 모든 장애인 선수가 참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상대방 전략에 대비하는 냉철한 판단력,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2002년 부산장애인AG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64, 역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효자 종목의 총 메달 수=1994년 제6회 북경대회 이후 우리나라는 수영, 양궁, 역도, 보치아 등 4개 종목에서 16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수영의 경우 총 68개(금21․은28․동19)의 메달을 획득한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뒤를 이어 이번 대회 전까지 양궁 37개(금20․은9․동8), 역도 32개(금12․은12․ 동8), 보치아 27개(금14․은9․동4)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횟수 및 규모 관련 숫자

10, 역대 대회 수=1975년 일본 오이타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래 2010 광저우대회까지 총 열 번 의 대회가 진행됐고, 이번 대회는 열한 번째 대회다.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제1회 대회부터 2006년 말레이시아 대회까지 총 9회 동안 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이후 2006년 APC(아시아 장애인올림픽위원회) 설립 이후 2010년부터 현재까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2002,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개최된 마지막 해=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2002년 부산대회에 이어 12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된다.

24, 대회 경기장 수=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총 24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그 중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과 계양아시아드양궁장,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등 15개 경기장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신축됐다.

이외에는 기존 경기장(문학박태환경기장, 왕산요트경기장) 7개와 타도시(안양, 하남) 2개의 경기장이 이용된다. 대부분의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훈련 또한 가능하다.

6196, 대회 참여 인원=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인원은 선수와 임원, 미디어 인력, VIP 등을 모두 합쳐 6196명으로 예상되어 1975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창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3494, 민간 자원봉사자 수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자원 봉사자 수. 이들은 통역, 교통정리, 행사지원, 안내 등의 영역을 담당한다.

924, 개폐회식 공연 참여 인원=개회식과 폐회식에선 총 924명(개회식 563명, 폐회식 361명)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특별히 개회식은 ‘Impossible Drives Us(불가능이 우리를 이끈다)’라는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양하고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꾸며낼 예정이다.

반딧불이, 부채의상을 입은 출연자들과 빛 퍼포머들이 함께하는 오프닝쇼, 성화점화 및 K-pop스타들의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111.3, 성화 봉송 구간=오는 17일 강화 마니산에서 시작될 성화 봉송은 이틀간 주주자, 보조주자, 호위주자 등을 모두 포함해 46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고, 성화 봉송 구간은 총 111.3km다.

2333, 대회 총 메달 수=이번 대회에선 총 23개 종목, 443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경쟁을 펼친다. 금메달 745개, 은메달 738개, 동메달 850개 등 총 2333개의 메달(단체종목 포함)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시설 관련 숫자

316, 장애인 전용 화장실=선수들의 안전 및 편의시설도 확충됐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을 위해 준비된 장애인 전용 화장실은 총 316개소(비장애인 화장실 499개소)다. 또 미연의 사고에 빠르게 대처하도록, 총 55개의 병원과 연계해 부상 선수들을 후송할 준비를 갖춰 놓았다.

0, 개별 종목 입장권 가격=이번 대회는 관람을 원하는 사람 누구나 부담없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23개 전 종목 모든 경기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49084, 개폐회식이 진행되는 문학경기장=특별히 주목할 만한 경기장으로는 이번 대회의 개폐회식이 진행되는 문학경기장을 꼽을 수 있다. 이 경기장은 4만9084석의 규모를 자랑한다.

49073, 대회 사용 경기용 기구=대회 23개 전 종목에서 사용될 경기용 기구는, 894개 종류 4만9073점이 준비돼있다.

41, 대회 공식 스폰서=대회의 운영을 위해 41개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한다. SK텔레콤, 대한항공, 롯데칠성음료, 탐앤탐스 등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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