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탈리아의 5~6위전 결정전 모습. ⓒ조직위

세계 휠체어농구인들의 축제인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의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5일부터 10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호주, 미국, 이란, 일본 등 16개국 16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다.

특히 한국은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사상 첫 8강 진출과 첫 6위 기록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 우승은 호주에 돌아갔다. 호주는 폐막식에 앞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국에 63대 57로 승리했다. 3위는 3~4위전에서 스페인을 68대 63으로 물리친 터키에 돌아갔다.

대회 MVP는 호주의 골게터 숀 노리스가 선수에 돌아갔다. 한국의 가드 오동석은 올스타 베스트 파이브(2.0등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 기간 중 열린 세계휠체어농구연맹(IWBF) 총회에서는 새 회장으로 울프 머렌스(독일)씨가 당선되기도 했다.

김장실 조직위원장은 “그 동안 코트에서 국가와 개인의 명예를 위해 혼신의 힘으로 땀 흘린 모든 선수들이 진정한 승리자들”이라며 모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며 “대회기간 동안 나눈 우정과 열정을 가슴속에 영원토록 간직해주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클립 크레이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워원장은 “이번 경기는 기술이나 조직적인 면에서 그 어느 대회 못지않게 치밀하고 세심하게 잘 준비된 모범적인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미국을 꺾고 우승한 호주가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조직위

김장실 조직위원장이 폐막식에서 이번대회 동안 나눈 우정과 열정을 가슴속에 영원토록 간직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조직위

미국 국가대표팀이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직위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