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팀이 예선전 마지막 상대인 이탈리아에 발목이 잡히면서 4강행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11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샤이바 아레나에서 열린 이탈리와의 경기에서 1피리어드 5분여를 남겨놓고 이탈리아의 마클리 앤드레아 선수에 1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어 2피리어드가 진행됐지만 결과는 점수 없이 마무리됐다.

마지막 3피리어드에 분투한 한국은 시작 5분여 만에 정승환 선수가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며,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듯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한국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이 골망을 흔든지 3분여만에 다시 이탈리의 플랜커 플로리안 선수가 1골을 추가하며, 경기를 2대1로 매듭지었다.

한국은 1승 2패로 승점 2점을 획득하는데 그치면서 B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속한 B조에서는 현재까지 6점을 획득한 미국과 4점을 획득한 러시아가 4강에 진출하게 됐다.

4강이 확실시 된 미국과 러시아는 이날 오후 조 1위를 두고 격돌한다.

한편 한국은 오는 12일 순위를 결정짓는 플레이오프전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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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정윤석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