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월부터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1899-7675)’를 개설하고 본격운영에 들어간다. 스포츠 4대 악은 승부조작 및 편파판정, (성)폭력, 입시비리, 조직사유화를 말한다.

문체부는 스포츠 4대 악 신고센터를 문체부 내에 설치해 국민 누구나가 스포츠 관련 비위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신고센터에 제보가 접수되면, 사안의 특성과 경중에 따라 관련 단체에 사안을 이첩하거나 문제부가 직접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징계요구와 수사 고발 등 필요조치를 취하게 된다.

신고센터는 제보와 접수에서부터 조치결과의 관리까지를 총괄하는 관제탑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문체부는 해당 단체에 직접 민원을 제기하기가 곤란했던 (성)폭력 등에서 피해자의 권리 구제가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고센터는 연내 입법절차가 예정돼 있는 ‘스포츠 공정위원회’가 설립되기 이전까지 운영되며, 내달 3일부터 국민 누구나 관련 비위를 제보할 수 있다.

아울러 ‘스포츠 4대악 근절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 신고센터를 통해 적발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세부적 제도 개선도 병행 추진한다.

대책위에는 4대악의 분야별 전문가, 심판·선수·지도자 등 체육현장 관계자, 경찰 등 사법 관계자, 시민 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대책위는 체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 하는 간담회와 설문조사 등을 병해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문체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2월 중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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