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종환 의원. ⓒ에이블뉴스

최근 3년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장애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포상금 지급이 전국학생체육대회 포상금의 3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도종환(민주당) 의원이 학생선수들이 출전하는 전국대회에 대한 시도교육청의 포상금 지급내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장애학생체전 입상자의 포상금은 1인당 11만8741원이었다. 반면 소년체전 입상자 1인당 포상금은 32만3450원이었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11년 제5회 장애학생체전 포상금은 10만6093원(375명)인 반면, 제40회 소년체전 포상금은 27만4144원(2121명)이었다.

2012년에는 장애학생체전 119972원(530명), 소년체전 36만8156원(2093명), 2013년에는 장애학생체전 12만6097원(556명), 소년체전 32만7988원(2426명) 이었다.

더욱이 최근 3년간의 지역교육청별 포상금 지급 현황을 보면 일부 지역교육청에서는 장애학생선수에게만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실제 부산은 소년체전 대상자에 1인당 15만4750원(240명), 인천은 17만4200원(600명), 경기는 48만1124원(694원), 충북은 24만7619원(378명)을 지급했지만 장애학생은 제외됐다.

도종환 의원은 “선수들이 흘린 땀의 가치는 장애, 비장애간 차이가 있을 수 없다”며 “장애인 선수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차별에 길들여지는 일이 없도록 교육 당국이 포상금 지급에 대한 일률적인 기준 마련 등 제도개선을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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