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제3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성일 후보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18일 오후 2시 은행회관 컨벤션홀에서 치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제3대 회장 선거가 김성일 후보의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김 후보는 공군 참모총장 출신으로 대한장애인축구협회 회장을 지낸 바 있고, 현재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김성일 기호 2번 장춘배, 기호 3번 이정선, 기호 4번 우창윤 후보가 출전, 총 4파전으로 치러졌다.

약 1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장 선거에는 대의원 총 54명 중 52명 참석,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번 선거는 1차 투표결과 과반의 표를 얻은 후보가 없어 선거관리규정에 의거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김성일 후보와 장춘배 후보 간의 결선투표가 실시됐다.

김성일 후보는 1차 투표에서 총 19표를 얻었고, 이어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는 총 27표의 지지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결선 투표에서 김성일 후보와 경합을 벌였던 장춘배 후보는 24표를 얻는데 그쳤고, 1차 투표에서도 3표차 뒤진 16표를 얻는데 그쳤다.

기호 3번 이정선 후보와 기호 4번 우창윤 후보는 첫 투표에서 각각 12표와 5표에 그치면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당선을 확정지은 김성일 후보는 소감 발표 자리에서 “장애인체육회 3기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에 서있다”며 “안전한 비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의 투명성을 통한 장애인체육회 위상 제고 등 5개 공약이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회가 환골탈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앞서 진행된 정견 발표에서 경영의 투명성을 통한 장애인체육회 위상 제고, 경기단체의 법인화와 경기단체 중심의 사업추진, 장애인체육 환경 세계적 모델로 정착도모, 장애인체육서비스 전달 체계 확립, 선수복지 등을 공약했다.

한편 김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통해 회장으로 최종 확정되고, 11월 25일 취임식 이후 장애인체육회 제3대 회장으로서 4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3대 회장으로 김성일 후보가 회장선거관리위원회 박은수 위원장으로 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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