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소피아 메가 익스트림 스카이 시티몰 볼링장에서 열린 농아인올림픽 여자 볼링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선수들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 농아인 볼링이 역대 농아인올림픽 출전 사상 최다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메가 익스트림 스카이시티몰에서 열린 볼링 여자 단체전에서 김지은(37), 이선정(31), 정정연(39), 박선옥(34) 4명이 출전해 합계 4632점을 얻어 2위 대만(4465점)을 168점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볼링은 남자 개인전 안성조(24), 여자 2인조(김지은·박선옥), 남자 단체전(함종훈·안성조·서영춘·김성환)에 이어 4번째 금메달을 얻었다.

이전까지는 2009년 타이베이(대만) 대회에서 얻은 3개가 최다였다. 당시에는 볼링에 걸린 금메달이 10개였고, 이번 대회에는 8개다.

남녀 각각 마스터스 종목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금메달 수는 최대 6개까지 가능하다. 볼링은 애초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 3, 은 2, 동메달 2개를 목표로 했다.

한국은 이날 볼링 여자 단체전 우승으로 개막 이후 6일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 갔다.

개인전, 2인조, 단체전에서 기록한 모든 스코어를 합쳐 남녀 각각 상위 16명이 겨루는 마스터스는 폐막 전날인 3일에 열린다.

한편 사격 김태영(23·대구백화점)과 탁구 이창준(33)·모윤자(22)는 각각 25m 속사권총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얻었다.

금 14, 은 12, 동메달 12개로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31일 현재 금 13, 은 6, 동메달 5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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