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들의 스포츠인 보치아 경기 모습. 경기보조인과 선수가 한몸이 돼 경기에 임하고 있다. ⓒ에이블뉴스DB

올해 10개의 장애인스포츠 실업팀이 창단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스포츠실업팀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실업팀과 입단팀 등 총 11개팀을 선정, 총 8억여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실시된 공모에는 창단지원 12개, 비장애인팀 장애인선수 입단 1개 등 2개 부문에 총 13개팀이 응모했다.

공모에 선정된 충청남도는 중증장애인 종목인 보치아 실업팀을 창단한다. 보치아 종목은 2012런던장애인올림픽까지 포함해 7연패를 달성한 효자종목이다.

또한 광주광역시는 양궁, 울산광역시 중구는 배드민턴,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수영 실업팀을 창단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서는 배드민턴, 역도, 볼링,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에서는 역도, 대전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서는 육상 실업팀이 창단된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도 육상(휠체어레이싱) 실업팀을 창단하고, 수원시체육회에는 청각장애 탁구선수 이창준이 선수단에 합류해 비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계획이다.

장애인스포츠 실업팀창단 기관(창단팀)의 경우 단체·개인종목에 따라 최대 1억5000만원, 1억원이 지원된다. 장애인선수 1명을 신규 채용하는 수원시체육회에는 200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평가점수에 따라 예산 및 기간을 차등지원하며, 지원 기간을 1년에서 최대 4년으로 확대해 보다 안정적인 장애인스포츠실업팀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스포츠 실업팀은 장애인 선수들의 꿈”이라며 “실업팀 확대로 장애인선수들도 보다 안정적인 운동여건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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