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렸다. 스페셜올림픽에는 전 세계 106개국 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처럼 오늘날 스포츠는 장애인들의 생활에 밀접하게 자리잡고 있다. 2005년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돼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 체육양성에 힘쓰고 있고, 지난 7년간 등록 선수는 2천명에서 1만3천명으로 생활체육 참가율은 3.3%에서 9.6%로 증가했다.

장애인체육인들을 위한 국내외 대회도 다양하다. 올해에는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2013IPC 세계아이스슬레지하키 (A pool)선수권대회’, ‘제22회 소피아농아인올림픽대회’ 등 10여개의 국내 및 국제대회들이 국내외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강릉, 춘천, 평창 등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동계체전에는 16개 소속 시도 대표선수단이 출전해 알파인스키 등의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어 ‘2013IPC 세계아이스슬레지하키 (A pool)선수권대회’가 4월 10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체코, 미국, 캐나다 등 세계랭킹 상위 6개팀과 B pool 1·2팀이 참가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2014년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쿼터 확보를 위한 마지막 경기로 우리나라 대표팀은 지난해 3월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기록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상태다.

또한 ‘2013 서울컵 아시아 휠체어럭비선수권대회’가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제22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각각 서울에서 개최된다. ‘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외 ‘제7회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이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리며, ‘2013국제테니스협회(ITF) 휠체어테니스시리즈대회’가 6월 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에서 열린다.

여기에 ‘2013 보훈국제 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가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리며, ‘2013아시아 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가 7월 8일부터 13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제22회 소피아농아인올림픽대회’가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된다. 4년마다 열리는 농아인올림픽은 청각장애인(두 귀의 청력손실이 각각 55dB 이상)들을 위한 스포츠 축제다.

이번 대회에는 90개국 5천여명의 선수단이 육상, 배드민턴, 농구 등 18개 종목에 출전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 9월 대만에서 열린 ‘제21회 타이베이농아인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14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한바 있다.

‘세계블라인드스포츠연맹(IBSA) 시각장애청소년경기대회’도 7월 중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2년마다 개최되는 시각장애청소년경기대회는 유소년 선수들이 국제경험을 쌍을 수 있도록 마련된 대회다. 유소년 선수들은 골볼, 수영 등에 출전하게 된다.

또한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며,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 장애청소년경기대회’가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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