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패럴림픽 여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에 올랐지만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최현자(53), 조경희(50), 정상숙(32)이 모인 한국 탁구 대표팀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 탁구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클래스1-3) 결승전에서 중국에 0-3(2-3 0-3 1-3)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패럴림픽 여자 탁구 사상 첫 은메달이다.

이전까지는 문성혜(34)가 동메달을 땄던 것이 패럴림픽 여자 탁구의 최고 성적이었다.

문성혜는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의 탁구 단식(클래스4)에서 동메달을 땄고 지난 2일에는 같은 종목 3-4위전에서 중국의 장미아오를 꺾고 2012 런던 패럴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한국은 이번 런던 대회 단체전에서 패럴림픽 사상 첫 여자 탁구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중국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탁구 단체전에서는 3명의 선수가 순번을 정해 단식 게임 4번과 복식 게임 1번을 치러 먼저 3게임을 따내는 쪽이 승리한다.

한국은 첫번째 선수로 정상숙은 중국의 류징에게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어 2번째 선수로 최현자를 내세웠지만 리치안에게 0-3으로 졌다.

중국의 3번째 선수로 나온 리치안과 다시 맞선 정상숙은 1세트를 15-13으로 힘겹게 따냈지만 2세트(4-11), 3세트(3-11)에서 맥없이 무너졌다.

정상숙은 4세트(11-13)를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해 게임 스코어 1-3으로 경기를 내줬다.

이로써 한국은 매치 스코어 0-3으로 중국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jun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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