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의 전영준 선수가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에서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출전을 거부하며 1인 시위하는 모습. ⓒ에이블뉴스

사격의 전영준 선수가 그동안 호흡을 맞춰오던 생활보조인과 함께 2012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이 전 선수와 호흡을 맞춰온 생활보조인은 제외시킨 채로 감독 1명과 코치 3명, 타 선수의 생활보조인 2명만을 임원으로 꾸려 논란이 일었다.

생활보조인은 선수의 일상(샤워, 대소변 처리, 식사 등)은 물론 경기 중(장비 세팅 및, 실탄 총열)에도 선수를 보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같은 결정에 전 선수는 지난 16일과 17일까지 이틀간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에서 런던장애인올림픽 출전을 거부하며 1인 침묵시위를 벌였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하고 있는 훈련원 한 관계자는 “런던장애인올림픽의 본부 임원 중 1명인 물리치료사를 출·퇴근 형식의 지원단으로 배정하고 대신 전 선수의 생활보조인을 임원 참가자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 사항에 대해서는 전 선수에게 구두 상으로 알렸으며 대한장애인사격연맹에도 오늘 중으로 최종 결과를 통보할 것”이리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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