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7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극한의 체력과 인내력을 요구하는 ‘휠체어마라톤 완주’에 출사표를 던진 선수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오는 29일 오전 8시 잠실올림픽종합경기장 앞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의 하프코스(21.0975km)에 출전하는 일본의 이마이즈미 타케시 선수.
이마이즈미 선수는 37세 때 대형트럭의 운전석 위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인해 지체장애인이 됐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20여년 전 건강을 위해 시작한 ‘휠체어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것.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매주 3~4일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는 8년 전인 13회 대회부터 참가하고 있다.
이마이즈미 선수는 “휠체어마라톤의 가장 큰 매력은 불가능이라 생각하는 내 스스로의 판단을 넘어서는 ‘도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마이즈미 선수는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 아닌 ‘완주’에 있다”며 “건강과 체력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이 유쾌한 도전을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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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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