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 ⓒ에이블뉴스

전국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이 전문스포츠강사가 없어 체육활동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한나라당) 의원은 23일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를 통해 “비장애학생들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185억7500만원을 지원받아 전국에 1,425명의 스포츠 강사를 배치하고 있으나 전국 150개의 특수학교에는 장애학생을 위한 장애인스포츠강사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한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문광부와 교과부가 각각 40%(4억41만2000원)와 60%(억61만9000원)의 매칭에 의해 특수학교에 장애인스포츠 강사 37명을 우선배치 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소요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했으나 2012년 예산에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에서 2011년 스포츠강사가 배치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904명을 대상으로 스포츠강사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2.5%가 스포츠강사 배치 후 체육시간에 운동장 및 체육관 등에서의 체육활동 횟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한 스포츠강사 배치 후 체육시간이 더욱 재밌어졌다는 등 응답도 전체의 85,.8%에 달했다.

한 의원은 “장애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체육활동에 장애인스포츠 지도자 배치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국 150개의 특수학교에 우선적으로 장애인 스포츠강사를 배치해 약 2만3000여명의 장애학생들이 체육활동에서 소외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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