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전 참가선수, 연예인, 관계자들과 함께.ⓒ김창화

J골프가 주최하고 KBGA(한국시각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대한 시각장애인골프대회가 지난 8월 30일 포천 베어크리크 베어코스에서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시각장애인 선수 21명과 서포터즈(도우미 21명)을 비롯해 초청게스트로 연예인 길용우, 이봉원, 박미선, 김한석, 표영호 등이 참가했다. 또한 박근해 라임택회장, 이병학 건국대학장, 김욱 회계법인사대표, 경주대 특수체육학과 추근도씨 등도 시각장애인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새벽까지 국지성 호우로 인해 대회 관계자들은 속을 태웠지만 막상 라운딩이 시작되니 날씨도 이들의 행사를 축하 하 듯 맑게 개여 대회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이날 연예인 길용우씨는 시구식을 비롯하여 라운딩과 시상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시각장애인골프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초청게스트로 참가한 이봉원·박미선 부부는 생방송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녹화까지 하며 약속을 지켰다.

대회를 마친뒤 이봉원·김한석씨는 안대로 눈을 가리고 시각장애인 선수와 1홀을 라운딩하며 시각장애 체험을 하기도 했다.

이날 대회 시상식에서 B1에서는 김홍철(시각장애 1급)·김(시각장애 1급), B2에서는 조인찬(시각장애 2급)·주영, 여자부문에서는 박영해(시각장애 3급)·양정옥(시각장애 2급) 등이, 롱기스트로는 최규일(시각장애 2급)씨 등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리어리스트는 대상선수가 없어 강우진(시각장애 1급)씨가 대신 행운상을 받았다.

시상식 중 연애인 4명이 KBGA(시각장애인 골프협회)의 명예섬기미로 활동할 것을 수락하는 위촉장 전달식도 가졌다.

이번 대회 참가한 양정옥(39, 시각장애 2급)씨는 "J골프측이 임직원이 모두 나와 저희 KBGA입장에서 모두 것을 배려해 주는 모습이 너무 감동스러웠다"면서 "후원업체인 삼성전자, MFX골프 관계자 그리고 초청게스트 연예인등 모두가 우리 시각장애인들에게 끝까지 남아 힘과 용기를 주니 너무 고마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대회를 주관한 KBGA 유정일 회장(시각장애인1급)은 “서포터즈 21명을 구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시각장애인과 라운딩르 한다고 하니 선뜻 나서는 사람들이 적어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대회를 치루며 너무 많은 분들이 함께하고 자신의 일처럼 지원해 주는 것을 보며 너무 힘이 났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봉원·박미선 부부를 비롯한 초청게스트인 연예인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김창화

라운딩전 단체사진.ⓒ김창화

시각장애인 골퍼가 서포터즈의 도움으로 샷을 준비하고 있다.ⓒ김창화

여자부 참가 선수들.ⓒ김창화

서로를 격려하며 경쟁하기 보단 대회를 즐기는 참가자들.ⓒ김창화

이봉원·박미선 부부와 김한석씨의 샷, 길용우씨의 축하인사, 연예인 조의 파이팅 모습.ⓒ김창화

서포터즈와 라운딩을 하는 시각장애인 골퍼.ⓒ김창화

우승컵을 거머진 시각장애인 골퍼.ⓒ김창화

시각장애 2급 양정옥씨의 멋진 샷.ⓒ김창화

*김창화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물리치료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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