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인 최초로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이 된 연아 마틴(한국명 김연아.45)씨가 2018년 동계장애인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의 강원도 평창 유치에 힘을 보탠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윤석용)는 2010년 부산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의 참석차 방한한 마틴 의원을 명예고문으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마틴 의원은 이날 오전 장애인체육회 사무실에서 명예고문으로 위촉된 뒤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 때 한국 팀의 활약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명예고문으로 임명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하고 "2018년 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의 평창 유치를 위해 밴쿠버 전 시장 등 지인들을 중심으로 친목모임을 만들었다. 평창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7세 때인 1972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 밴쿠버에 정착한 그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보수당 상원의원으로 재직 중이던 작년 1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연방총리로부터 연방 상원의원에 지명됐다.

윤석용 장애인체육회장은 "동계올림픽ㆍ장애인동계올림픽 평창 유치에 애써줘 감사하다. 캐나다의 선진 장애인 복지와 학교 체육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는 데도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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