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오는 5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남산 산책로에서 '시각장애인 남산 건강걷기교실'을 개최한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걷기교실은 서울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70명과 자원봉사자 70명이 1대1로 왕복 6km 구간의 남산 산책로를 정기적으로 걷는 프로그램이다.

걷기교실은 전문걷기강사가 참가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보행이 힘든 시각장애인들에게 올바른 걷기자세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시각장애인의 심신 단련 및 재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걷기교실에 참가하는 시각장애인마라톤통호회장 유정하(65·시각장애1급) 씨는 "평소 운동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이런 생활건강프로그램이 생겨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 외출을 꺼리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집 밖으로 나와 함께 운동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걷기교실 첫 수업일인 5일 오후 2시에는 걷기교실 개강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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