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프로축구 K-리그 그라운드에서 뜻깊은 축구 경기가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오후 1시2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쏘나타 K-리그 2010 8라운드 성남 일화-경남FC 경기를 마친 후 같은 장소에서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국가대표 평가전을 개최한다"라고 16일 알렸다.

이번 경기는 오는 12월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될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프로연맹과 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성남 구단의 협조로 마련했다.

뇌성마비 장애인축구대표 선수단은 앞서 열리는 성남-경남 경기를 함께 관전하고 나서 K-리그 팬들의 응원 속에 의미 있는 평가전을 치른다.

프로연맹은 "앞으로도 각 구단과 손잡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지원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곽정환 프로연맹 회장도 지난해 말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5천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하는 등 축구를 통한 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다.

한편 강원FC-부산 아이파크가 대결하는 18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도 장애와 비장애를 뛰어넘은 교감과 소통의 자리가 준비된다.

강원 구단은 강원도 지역 장애인 약 150명을 초청해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2010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휠체어컬링 대표팀을 초청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식전에는 `강원래와 꿍따리유랑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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