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대한장애인체육회장 후보자 3인 공동인터뷰-④

오는 18일 서울 63빌딩 엘리제홀에서 열리는 제2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난 11일 마감한 후보자 등록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김성일 대한장애인축구협회장, 한나라당 윤석용 국회의원, 한나라당 심재철 국회의원이 출마한다.

에이블뉴스는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에 대해 총 5가지 질문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3명의 후보 모두 에이블뉴스 서면 인터뷰에 성실하게 답변을 보내왔다.

누가 장애인체육회장 적임자인지 5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비교할 수 있도록 편집해 싣는다. 답변과 사진 순서는 기호 순.

-에이블뉴스가 던진 네번째 질문-

현재 우리나라 대한장애인체육회 조직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진단하십니까? 그리고 그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기호 1번 김성일 후보 "간부 많고, 부서간 협력체계 미흡"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성일 후보. ⓒ에이블뉴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조직은 사무총장 1인, 1실 1원 8부 체제이며, 41명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 구성원의 26.8%(11명)가 간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서 간 협력 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영지원과 정보미디어, 전문체육과 국제협력 및 훈련원이 분리되어 있으며, 지방체육회 및 경기단체 또는 전문교육기관에 이양되어도 될 교육훈련부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재정의 낭비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업무 협조 및 추진 측면에서 극히 비효율적인 구조입니다.

구성원의 능력을 최대한 높여 업무에 따른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의 재구성과 시도체육회 및 경기단체, 전문교육기관 등에서 사업업무를 추진하는 조직 형태가 필요합니다.

기호 2번 윤석용 후보 "경기단체, 시도체육회 직원확충 필요"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윤석용 후보. ⓒ에이블뉴스

대한장애인체육회 조직이 지금보다 한 단계 발전된 구조를 갖추려면 법률적인 측면과 재정적인 측면, 전문인력 측면, 실행프로그램 측면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현재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분야는 장애인 경기단체를 비롯한 시도장애인체육회의 사무국 직원 확충 및 지위상향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예산구조로는 발전을 위한 개선을 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를 위해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장애인체육부문 예산을 대폭 증액하여 장애인 경기단체 및 시도장애인체육회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또한 후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장애인 경기단체, 시도장애인체육회의 재정 자립과 자율적 발전을 위하여 기업체와 공익재단 등의 기부금 유치와 이에 대한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2009년 7월10일 윤석용 의원 조세특례제한제한법 대표발의)

기호 3번 심재철 후보 "안정적인 재원확보 여건 만들어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심재철 후보. ⓒ에이블뉴스

대한장애인체육회 조직의 큰 문제점은 장애인체육의 구조가 튼튼하지 않으며, 경기단체의 자생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가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여건과 구조를 만들어 주어야 하며, 유형별·등급별 장애인체육의 균형적인 발전체계를 확립해야 합니다.

또한 열악한 여건인 산하 경기단체의 환경과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단체 사무인력을 추가하는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산개해 있는 경기단체들을 한곳으로 모아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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