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대한장애인체육회장 후보자 3인 공동인터뷰-①

오는 18일 서울 63빌딩 엘리제홀에서 열리는 제2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난 11일 마감한 후보자 등록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김성일 대한장애인축구협회장, 한나라당 윤석용 국회의원, 한나라당 심재철 국회의원이 출마한다.

에이블뉴스는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에 대해 총 5가지 질문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3명의 후보 모두 에이블뉴스 서면 인터뷰에 성실하게 답변을 보내왔다.

누가 장애인체육회장 적임자인지 5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비교할 수 있도록 편집해 싣는다. 답변과 사진 순서는 기호 순.

-에이블뉴스가 던진 첫번째 질문-

본인이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 가운데 대표적인 3가지만 말씀해주십시오.

기호 1번 김성일 후보 "장애인체육에 전념하는 회장 필요"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성일 후보. ⓒ에이블뉴스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현재의 체육회 현황을 정확히 알고, 당면한 문제가 무엇이며 그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여 체육회를 최우수 체육단체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한 회장이어야 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김성일’은 다음과 같은 능력을 갖춘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후보자입니다.

첫째, 장애인체육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저변확대와 국제화를 선도할 수 있는 경륜 있는 회장(현, 대한장애인축구협회장, 현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위원, 전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선수단 단장, 해외 근무를 통한 외국어 소통능력 보유)

둘째, 효율적인 조직 관리와 선진 장애인체육행정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전문경영인으로서의 회장(전 공군참모총장으로서의 조직 관리와 운영 능력을 국가가 검증한 인물)

셋째, 장애인체육의 업무에 전념하여 일할 수 있는 헌신적인 회장(체육회의 모든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책임 행정을 실현하는 상근회장)

기호 2번 윤석용 후보 "20년간 장애인체육 현장에서 고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윤석용 후보. ⓒ에이블뉴스

첫째, 20여 년간 장애인체육의 현장에서 발전을 위하여 고민해왔기 때문에 회장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장애인체육은 장애의 특성과 체육이라는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장애인체육 현장에서 나타나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현상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지난 30년간 장애운동을 해온 사람이며, 그중에 20년은 장애인체육 현장에서 고민하고 행동했다고 자부합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전신인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의 이사직을 오랫동안 수행하였고, 서울시 장애인체육회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시 장애인생활체육협회를 설립하여 모범적으로 운영하였으며, 늘 현장에서 장애체육인들과 함께 고민하며 현안해결을 해왔습니다. 장애인체육의 현장 속에서 발전을 이루게 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될 것입니다.

둘째는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장애인체육 현안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출마하였습니다. 저는 늘 장애인체육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지식을 익혀왔고 장애인체육선수들과 관련전문가들과 수많은 토론을 가졌습니다. 국회에서 의정활동의 한 축도 장애인체육 현안해결이었습니다. 장애인체육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간담회나 보도자료 및 논평을 발표하여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당 관계자와 각 지자체장들에게도 장애인체육발전을 위한 정책건의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장애인체육발전을 위한 올바른 판단과 실천은 전문성에 기초합니다. 저는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장애체육인들과 함께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셋째, 충실한 심부름꾼은 추진력과 진실성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일이 제대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장애인체육을 발전시키는 과정 속에서 힘든 가시밭길을 만날지라도 거부하지도 않고 타협하지도 않고 소신과 원칙을 지켜 나갈 수 있습니다. 저 윤석용은 지난 20여년 동안 이러한 추진력과 진실성을 갖춘 사람이라고 평가받아왔기에 회장출마를 한 것입니다.

기호 3번 심재철 후보 "장애인체육 예산 문제 해결"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심재철 후보. ⓒ에이블뉴스

이번 대한장애인체육회 제2대 회장에 출마하신 모든 분들이 장애인체육을 위해 많은 노력과 희생을 해 오신 훌륭한 분들입니다.

하지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다른 체육유관단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체육회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역할과는 다른 리더십과 자질이 필요하다는 것에 장애체육인 모두가 공감하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나라 연간 예산이 300조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막대한 국가 예산을 심사하고 최종 결정을 하는 곳이 바로 제가 위원장으로 있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입니다.

우리 장애체육인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산하 가맹단체 및 경기단체들이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하며, 장애체육의 저변을 확대하여 활성화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산확보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즉 장애체육의 최대 현안인 부족한 예산을 얼마나 어떻게 확보하느냐 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가 바로 국회 예결위원장인 저 심재철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장애인으로서는 최초로 지역구에서 3번이나 당선된 3선 국회의원입니다. 이는 우리 480만 장애인의 염원인 차별받지 않는 세상의 상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0년이 넘는 의정활동기간동안 270여개의 시민단체와 NGO가 뽑은 ‘국정감사 우수의원’ 7회 연속 선정, 선진화된 의정활동 ISO 9001 인증, 거짓말 안하는 정치인 베스트 5 선정 등 이미 여느 국회의원보다 뛰어나고 탁원한 활동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과 성실성만이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56명이 참여하고 있는 당내 최대 국회의원연구모임인 ‘함께 내일로’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이처럼 막강한 인맥을 확보하고 있는 사람만이 우리 장애인체육을 질적, 양적으로 한층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적임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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