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선거에 나설 후보자로 선출된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장향숙 위원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KPC) 위원장(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선거에 나갈 우리나라 후보자로 선출됐다.

장 위원장은 13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1차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임시 위원총회에서 박창일 부위원장(연세의료원장)과 경합을 벌인 결과, 총 16표 중 10표를 획득하며 우리나라 후보자로 결정됐다.

IPC 집행위원은 2009 콸라룸프르 IPC 정기총회 기간 중인 오는 11월 22일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총 10명의 집행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선거에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도 선출하나 우리나라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IPC 정책사항 중 여성 참여율 확대를 위해 30%(4명)의 집행위원을 선출하도록 하고 있어 이번 투표에서 공식 후보자로 결정된 장향숙 KPC 위원장의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IPC 집행위원 선거에는 국가장애인올림픽위원회, 국제장애인스포츠기구대표, 대륙별위원회대표, 국제스포츠연맹, 장애유형별스포츠연맹,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스포츠위원회가 표를 행사할 수 있으며 총 유효 투표수는 197개이다.

IPC 집행위원 선거에 우리나라가 후보자를 내는 것은 처음이며 현재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와 말레이시아가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KPC는 오는 21일까지 장 위원장을 공식 후보자로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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