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재단이 1억여 원을 들여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장애인 전용 풋살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 ⓒ경기도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장애인들을 위해 조성한 미니축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 3호'가 다음달 1일 개장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히딩크 재단이 1억원을 들여 조성한 이 축구장은 장애인들이 팀당 5~11명씩 참여, 안전하게 미니 축구 '풋살'을 즐길 수 있도록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 조성됐다.

개장일 당일에는 히딩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장애인 풋살대회 3,4위 전도 진행된다. 예선전은 지난달 29일 광명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성남서중학교, 고양고등학교, 상안고등학교 등 10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도 관계자는 "50명이 관람할 수 있는 관중석은 삼성전기가 마련했다"면서 "드림필드는 도내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희망을 키우고 재활의지를 다지는 꿈의 구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히딩크 재단은 2007년과 지난해에는 충청북도 충주 성심맹아원과 경상북도 포항 한동대학교에 드림필드를 개장했다.

수원=CBS노컷뉴스 박슬기 기자 thu22@cbs.co.kr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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