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호텔 루비홀에서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언론초청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에이블뉴스

“지금까지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준비기였다면 출범 4년차를 맞은 2009년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도약을 시작하는 첫 해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장향숙)는 제6회 장애인동계체육대회 둘째날을 맞은 11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호텔 루비홀에서 언론초청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올해는 장애인체육 진흥기반을 강화해 장애인체육활동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고,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인구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 장애인스포츠 경기력 향상 및 외교력 강화를 중점으로 추진하겠다”고 사업방향을 밝혔다.

오는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이천장애인종합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현재 7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6월까지 시설공사를 마치고 10월 안으로 준공검사를 필할 계획이다. 또한 3월부터 7월까지는 개관 준비반을 운영해 인력·물자·장비확보, 시설 인수 등을 준비할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천장애인종합체육시설의 개관일을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이 열렸던 날을 기념해 오는 10월 15일로 예정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와 함께 올 한해 장애인실업팀 창단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현재 천안시와 대전시 등 몇몇 지자체와는 장애인실업팀 창단에 대해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중에서도 얘기가 오가고 있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경제상황으로 실업팀 창단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지자체는 지역에 사는 장애인을 책임진다는 면에서도, 국가는 국민의 일원인 장애인을 위한다는 면에서라도 장애인실업팀 창단에 지자체와 국가는 앞장 서야 한다. 또한 기업은 사회기여라는 의미에서도 장애인실업팀 창단에 앞장 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 회장은 “장애인실업팀 창단은 행정지도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장애인실업팀을 창단하고 장애인선수를 영입한 효과를 단기간에 보긴 어렵겠지만 해보지도 않고 성과를 얘기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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