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 오는 27일 오후1시 서울 관악구 삼모아트홀에서 ‘2022 릴레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아트위캔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 오는 27일 오후1시 서울 관악구 삼모아트홀에서 ‘2022 릴레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2022 아트위캔 릴레이콘서트’는 산업은행에서 실시하는 'KDB 따뜻한 동행' 후원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예술가들의 활발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연주회다.

이번 연주에는 발달장애와 시각장애 등 장애를 가진 작곡가 세 명의 작곡발표회와 발달장애 솔리스트 13명의 스페셜 콘서트가 연이어 이어진다.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는 “피아노 연주자로 커리어를 시작한 양승혁, 이정민, 정민성씨가 작곡으로 활동 분야를 넓히면서 자신의 작품을 직접 연주하는 무대”라면서 “언어로는 소통이 힘들지만,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을 꿈꾸는 젊은 작곡가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달라”며 장애인 작곡가들의 첫 무대를 응원했다.

이번 작곡발표회에 참여하는 정민성군은 선천적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피아노 연주자로서 손색이 없는 연주 실력과 작곡, 편곡 실력까지 겸비해 ‘천재피아니스트’라고 불릴정도로 그 실력을 평가받아 2019년에는 국제적인 지휘자 여자경씨가 해설자로 함께한 첫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 번 들은 곡은 절대 잊지 않을 정도로 청음이 발달했고 본인만의 감성대로 곡을 재해석하는 편곡 능력도 가졌다.

릴레이 콘서트의 2부 격인 스페셜 콘서트는 솔리스트들의 무대로 꾸며져, 기악, 성악 등 클래식을 전공하는 13명의 발달장애 연주자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곡을 선보인다.

또한 아트위캔의 대표앙상블 팀인 그랑그랑밴드에서 일렉기타를 담당하는 시각장애와 지적장애가 있는 우병욱씨가 이번에는 클래식기타에 도전을 해서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의 작곡발표회 시간은 오후1시, 스페셜 콘서트는 3시 30분에 시작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사무국 (02-717-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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