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 예술감독 변종혁)이 오는 12일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수요공감 공연을 갖는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600년 전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과 녹봉을 주고 궁중악사로 연주하게 했던 ‘관현맹인(管絃盲人)’ 제도를 계승한 단체로, 2011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창단했다.

시각장애인 연주자에게 전문음악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뉴욕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다양한 국내외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시각장애인의 뛰어난 예술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단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영상을 접목한 대금독주 ‘다향’을 선보이고 변종혁 예술감독이 새롭게 구성한 산조를 위한 북의 합주 ‘공감, 울림’을 초연한다.

또한 정악합주 ‘도드리’,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시조 ‘너에게 꽃이다’, 거문고 협주 ‘유현의 춤’, 합창과 함께 연주하는 ‘아리랑’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https://busan.gugak.go.kr/portal/prfm/view.do?prfmSn=3234&prfmDtSn=1&mId=0101010000)에서 하면 된다.

이와 관련된 문의는 국립부산국악원(051-811-0114) 또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팀(02-880-0691~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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