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나와 너의 세상에 부는 작은 바람 소풍’ 포스터. ⓒ다도스튜디오

다도스튜디오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Film 나와 너의 세상에 부는 작은 바람 소풍(小風)’ 공연을 언택트로 진행한다.

공연은 천과 몸이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통해 인간 내면의 풍경을 전하는 ‘나는 아름다운 나非—나의 작은 시편’과 4명의 발달장애인의 삶을 담은 천 퍼포먼스로 전하는 ‘거리두기, 사이, 특별하게 잇기’로 구성됐다.

‘나는 아름다운 나非—나의 작은 시편’의 중심이 되는 오브제는 6mX6m 정사각형 '천'으로 인간 무의식의 상징인 물을 미학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천 오브제가 가진 질감, 소리, 형태와 움직임 등 재료의 특징들을 물이 가진 자유로운 속성에 대입해 천 오브제가 가진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표현들을 미학적으로 표현했다.

퍼포머와 천 오브제의 서로 충돌하고 섞이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와 새로운 정서들을 만들어 낸다. 그 둘의 존재가 섞이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만남을 경험하고 움직임의 이미지들을 통해 감각의 영역이 확대되는 예술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천은 퍼포머의 터치에 따라 흐름과 다양한 이미지를 펼치며 내면의 자연 풍경을 만나는 여행을 떠난다. 천은 땅, 바다, 산, 사막과 같은 자연성을 형상화하는 무의식적 세계, 퍼포머의 또 다른 자아다.

작품 속 천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와 움직임은 하나의 즐거운 놀이, 숨는 공간이 된다. 또한 억압의 굴레를 형상화하며 기쁨과 고통 가운데 단단해지는 퍼포머의 내적 극복의 과정을 드라마를 통해 구현한다.

‘거리두기, 사이, 특별하게 잇기’에서는 발달 장애인들의 사연을 받아 관객이 적은 기억의 조각들을 무대에 옮긴다. 기억의 조각 속 내재된 무의식과 인상을 퍼포머들이 공감하고 재해석해 장면으로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의 이야기가 천과 함께 퍼포머의 표현을 통해 무대에서 펼쳐지게 된다.

객석에만 있던 관객이 직접 이야기를 하고 그들의 기억이 무대의 언어가 되고 천과 퍼포머의 미학적 표현들이 연상 작용을 자극해 다양한 상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관객의 주체성은 커지고 이렇게 이야기들을 무대화된다.

영상송출은 다도스튜디오 유튜브 공식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ZK4KOVape-XExA9pb-8d2A)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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