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향 ‘노래가 쓰여지는 순간’ 앨범.ⓒ잔향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듀오 '잔향'이 첫 앨범을 발표하고 기념 쇼케이스를 연다.

‘잔향’은 백석예술대학교 보컬전공인 중증장애인 임일주 씨와 그의 동기 천주영 씨가 만난 팀으로, 3인조 밴드로 함께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다시 ‘잔향’이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유튜브 활동과 함께 지난해 11월 콘서트도 진행한 바 있다.

오는 24일 오후 12시(정오)에 멜론 등 각종 음원차트를 통해 발표되는 잔향의 첫 앨범 '노래가 쓰여지는 순간'에는 타이틀 곡인 'Blue' 외에 '별에게 말해줘요' 등 총 4곡이 수록된다.

'Blue'는 색을 통해 사람의 여러 감정을 표현해 용기를 주는 내용의 곡으로 임일주, 천주영이 직접 작곡과 작사했다.

잔향 앨범 발매 쇼케이스 포스터.ⓒ잔향

앨범 발매에 앞서 7일 오후 4시 성북마을극장에서 쇼케이스도 열린다. 이번 쇼케이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관객만 허용될 예정이며, 추후 잔향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 가능하다.

임일주는 “1년동안 준비한 공연인데 너무 아쉽다”면서 “처음에는 무관객으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저희가 준비한 앨범이 주제가 '위로' 인데 아무에게도 위로를 드리지 못하면 저희 역시 위로받지 못할 것 같아서 정말 위로가 필요하신 소수의 관객만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후원을 받아 녹화로 진행되는 이번 잔향의 쇼케이스는 연말에 잔향의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A1tfwLDLbuF85lj-BywiJg)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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