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몽'.ⓒ한빛장애인평생교육원

제21회 가치봄 영화제(PDFF)가 지난 5일 온라인으로 개막했다. 개막작을 비롯해 상영작 32편을 오는 13일까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그 중 장애인미디어운동 섹션 상영은 9일부터 10일까지(오후 12시~오후 10시)에 볼 수 있다.

장애인이 참여한 작품들 중 수작을 선보이는 장애인미디어운동 섹션은 올해 7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그 중 실제 장애인과 비장애인 부부의 이야기를 그들을 직접 캐스팅해 극화한 ‘태몽’이 눈길을 끈다.

은경과 영식 부부는 금슬 좋은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다. 임신한 은경을 끔찍이 위하는 영식과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꿈에 부푼 은경의 모습에서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은경이 지체장애인이라는 사실이다.

‘태몽’은 지체장애인과 비장애인 부부라는 흔치 않은 커플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가 아닌 두 사람을 직접 출연시켜 극영화로 재구성했다.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 가족 간의 불편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사랑은 두 사람의 행복을 지탱하기에 충분히 굳건한 것이다.

한빛장애인평생교육원에서 장애당사자 기획단과 소나기커뮤니케이션이 함께 제작한 사랑 이야기 ‘태몽’의 프로그램 노트내용이다.

‘태몽’은 21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이하 제주인권영화제)에서도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 제주인권영화제는 “디 느런이 : 같은 시선에서 보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과 DWB NEWS 열린광장에서 상영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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