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평론 7호 표지.ⓒ한국장애예술인협회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2020구상솟대문학상 특집으로 꾸며진 ‘솟대평론 7호’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손성일 시인은 시 ‘달팽이’로 상금 300만 원의 구상솟대문학상 주인공이 되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양대학교 맹문재 교수는 시 ‘달팽이’ 는 느림의 미학을 형상화한 뛰어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손성일 시인은 “뇌성마비 장애로 사회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수상이 14번째 도전으로 얻은 영광”이라며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구상솟대문학상 최종심에 오른 설미희 시인과 차강석 시인의 작품은 평론으로 실렸고, 본심에 오른 고봉국, 고정아, 김영민, 박철한, 한관식 작품도 소개되었다.

중견작가 김재찬의 단편소설 ‘바람(風)에의 목도(目睹)’, 숭실사이버대학교 방귀희 교수의 소논문 ‘세계적인 장애문인의 장애인 당사자성 탐구’, 동화작가 휘민의 주영인 작품 평론‘타자를 환대하는 관계의 윤리학’그리고 삼육대학교 김지혜 학생의 ‘하근찬의 수난이대 속 장애인’등이 눈길을 끈다.

방귀희 발행인은 “그 어느 때보다 신인들의 작품이 많아서 장애인문학의 저력을 확인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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