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황영택씨.ⓒ한국장애예술인협회

성악가 황영택 씨가 최근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석사논문 ‘언어네트워크 분석기법을 활용한 장애인예술정책 동향 분석’을 발표했다.

황 씨는 2010년부터 10년 동안의 연구논문을 빅데이터 자료수집 방법으로 주제어를 장애인과 예술로 추출해 장애인예술정책 동향을 분석했다.

장애예술인 당사자인 황영택 씨는 “우리나라 장애인예술이 몇몇 장애예술인들의 개인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재능있는 예술인들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장애인예술정책의 필요성을 절감해 기초 작업으로 장애인예술정책 동향 분석을 하게 되었다”고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분석 결과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 것은 ‘문화’로 장애인예술을 문화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정책을 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화’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키워드는‘교육’으로 나타나서 장애인예술 정책을 교육적 관점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황 씨는 “우리나라 장애인예술정책은 문화적, 교육적 관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장애인예술의 주체인 장애예술인에 대한 정책이 부재했던 것”이라며, “지난 6월에 제정 공포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본격적으로 장애인예술정책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구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장애인예술론’을 강의하는 방귀희 교수는 “황영택 씨의 석사논문은 국내 최초로 언어네트워크 분석기법을 활용한 장애인예술 관련 논문으로, 우리나라 장애인예술이 문화적 참여에 기반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앞으로는 예술 중심의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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