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앙상블이 필리핀 마닐라의 한 한인교회에서 봉사연주를 펼치고 있다.ⓒ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서 운영하는 밀알앙상블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김어령과 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재능 나눔 연주회를 가졌다.

밀알앙상블은 장애인 연주자들의 저변확대와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창단된 클래식 앙상블이다. 음악을 전공한 장애인 연주자로 꾸려진 이들은 복지관, 교도소 등지에서 봉사연주를 펼치며 청중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연주회 기간 동안 밀알앙상블은 퀘존시티 내 장애인 시설과 학교 등을 찾아가 무료 클래식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장애인과 함께 오카리나로 필리핀 동요를 연주해 현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밀알앙상블 송명애 감독은 “밀알앙상블은 지난 2016년 라오스를 시작으로 태국 등 빈민지역을 찾아가 봉사연주를 펼치고 있다”며 “이번 연주가 필리핀 장애인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밀알앙상블은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는 연주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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