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맹인전통예술단 뉴욕 카네기홀 공연 '600 Years, The King's Orchestra' 포스터.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오는 26일 저녁 미국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다시 선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시각장애인 악사를 궁중악사로 채용했던 세종대왕의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한 예술단이다. 국악을 전공하고 전국대회 수상 경력을 보유한 시각장애인 단원들로 구성돼 지난 2011년부터 국내·외 600여 공연을 진행해 왔으며, 이미 2014년 카네기홀에서 한 차례 공연한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카네기홀 공연은 '600 Years, The King's Orchestra'라는 제목 아래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떠나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들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판소리, 대금2중주, 생황독주, 거문고협주, 민요 등의 우리 전통음악을 다양하게 선보여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린다.

한편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카네기홀 공연에 앞서 18일부터 28일까지 뉴욕과 뉴저지 일대의 한인 동포 및 장애인을 찾아가는 순회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최동익 단장은 “600년 전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우리 전통음악으로 승화해 전세계인의 마음에 울림을 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공연 관련 문의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팀(+82-2-880-0690~9, ktmob@naver.com)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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