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페스티벌 나다 서울 공연 포스터.ⓒ페스티벌 나다

올해 제 8회를 맞이한 페스티벌 나다(NADA Art & Music Festival)가 오는 5월 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춘천, 부산에서 열린다.

2012년 ‘숨겨진 감각 축제’라는 부제로 시작된 페스티벌 나다는 청각장애인이 라이브공연을 즐기고, 비장애인이 장애 아티스트의 꿈을 함께 공유하는 배리어프리 축제다.

먼저 5월 2일부터 3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 홀에서는 크라잉넛, 노브레인, 소란 배희관 밴드, 마리슈 등이 출연하는 나다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4일 홍대 걷고 싶은 거리 만남의 광장에서 열리는 야외행사에서는 세자전거, 고요한 가을, 그네와 꽃등이 참여하는 어쿠스틱 공연과 장애 공감 체험 부스가 준비되어있다.

이어 18일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는 국내외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수변무대에서 진행되는 어쿠스틱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상춘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노브레인, 블루 파프리카, 에이프릴세컨드 등이 출연하는 나다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 당일에는 춘천역과 상상마당 사이에 휠체어 사용자도 탑승이 가능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31일 부산 시청자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는 로맨틱펀치, 배희관 밴드, 플래그, 마리슈가 함께 한다.

서울, 춘천 행사와 마찬가지로 라이브 비디오 퍼포먼스, 인터렉티브 아트, 데이터 비주얼 라이제이션 등의 미디어아트로 실시간 시각화하는 라이브공연은 깊은 예술적 감동을 전함과 동시에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나다 뮤직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는 청각장애 관객을 위한 관람보조 장치인 우퍼 조끼와 진동 스피커는 라이브공연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배리어프리 공연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동시에 페스티벌 나다에서만 볼 수 있는 장애, 비장애 작가들의 협업 프로젝트가 미디어아트로 공연장 대형 스크린을 가득 채우게 되는데, 특히 올해에는 장애 아티스트가 현장에서 직접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서울 공연에서는 박경묵 작가의 실시간 VJing을 그리고 부산공연에서는 한부열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을 송주형, 우진 등 미디어 작가가 스크린에 송출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 뮤지션들이 한곡씩 만들어내는 암전공연은 시각이라는 감각이 제한된 상태에서 남은 감각만으로 공연에 집중하게 만든다.

페스티벌 나다의 모든 공연은 자막서비스와 수어통역이 지원되며, 릴렉스 퍼포먼스(Relaxed Performance: 신체적으로 불편함이 있는 관객의 불가피한 입·퇴장을 제한하지 않고 특정 장애를 가진 관객의 신체의 일부가 떨리거나 작은 소리가 나게 되는 경우에도 함께 관람할 수 있음을 모든 관람객이 염두에 두고 관람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배리어프리 관련 안내, 셔틀버스 사전예약 및 기타 문의는 02-998-0209(오전9시~오후10시) / festivalnada2@gmail.com 로 접수되며, 나다 뮤직페스티벌의 티켓은 비장애인은 예스 24공연, 장애인은 네스트나다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입장수익금 전액은 마포구 지역 시설, 춘천시장애인복지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복합문화센터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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