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브랜드를 론칭하고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패션 대기업 중 최초로 장애인을 위한 전문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를 론칭하고 지난 20일 쇼핑몰을 오픈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새롭게 선보이는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의 명칭은 ‘하티스트(Heartist)’다. 세상에 귀 기울이고(HEAR), 따뜻한 마음(HEART)을 가진 아티스트(ARTIST)들이 모여 즐거운 나눔을 실천한다는 의미다.

‘하티스트’는 255만 장애인 중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이 95면인데 비해,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고 니즈를 충족하는 의류브랜드가 전무한 상황에 착안, 장애인의 패션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패션전문가와 재활의학과 전문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협업하여 함께 연구하고, 실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수백 회의 착용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은 하티스트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을 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하티스트는 론칭 첫 시즌인 2019년 봄/여름 시즌에 총 남·여 총 27가지 스타일의 재킷, 블라우스, 티셔츠, 바지, 스커트 등을 선보인다. 휠체어 장애인의 활동 특성을 고려한 디테일이 가미된 비즈니스 캐주얼이 대표 아이템이라는 게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상체를 많이 쓰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재킷과 셔츠 뒤쪽 암홀 부분에 신축성 있는 저지원단을 부착해 활동 시 편안함을 주거나, 한 손으로도 탈착이 가능토록 하는 등의 고민이 담겼다.

또한 바지 뒷부분의 밑위를 길게 제작해 앉을 때 허리선을 편안하게 감싸주고 허리부위에 별도의 밴드를 적용해 복부를 편안하게 하는 디테일 기능도 담았다.

하티스트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삼성물산 패션무분의 온라인몰인 SSF샵 (http://www.ssfshop.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중심 가격대는 재킷 158,000원, 셔츠 7만 8000원, 바지/스커트 8만 8000원 등으로 원부자재 및 상품 퀄리티는 삼성물산의 브랜드와 동일하게 유지하는 반면, 사회공헌의 개념을 담아 30~50% 낮은 가격대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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