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붉은 손’ 작품.ⓒ문승현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내 갤러리 활(活)에서는 ‘이달의 전시’로 장애인 미술작가 문승현 개인전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문 작가는 ‘침묵 속 이야기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작가의 자화상, 타인의 초상, 손 그림 등을 주로 선보인다.

문 작가는 1999년, 수원에서 열린 ‘젊은작가’전에서 죽음을 주제로 한 표현주의적 회화를 선보이면서 화단에 등장했다.

이후 10년의 공백기를 거친 친 뒤, 2009년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가 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후 6회 이상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23회 이상 그룹전에 참여하며 높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문승현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최근 흥행되고 있는 영화인 ‘완벽한 타인’이라는 작품이 연상되어진다.

영화 ‘완벽한 타인’이 사회적 인간과 본질적 내면 모습을 월식이란 상징물로 비유하여 표현했다면, 문승현 작가는 표면적 인간과 본질적 내면을 손과 얼굴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영화와 문승현 작가의 작품 모두 인간 내면의, 특히 어둡고 음습한 음지의 모습을 의도된 상징물로 드러내어 보여줌으로써 관람자로 하여금 인간 내면의 진실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게 만든다.

전시 관람 문의나 미술작가 지원 사업에 관한 사항은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문화지원팀 (070-7209-293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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