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나다 포스터.ⓒ네스트나다

청각장애인이 라이브공연을 즐기고, 비장애인이 장애인 아티스트의 꿈을 함께 공유하는 특별한 다원예술축제인 ‘페스티벌 나다(NADA Art & Music Festival)가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마포구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다.

올해 제 7회를 맞이한 페스티벌 나다는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다양한 감각을 사용한 독특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을 하는 다원예술축제다.

페스티벌 나다는 31일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페스티벌 나다 2018 : 나다 아이디어즈 NOW, 지금’ 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네트워킹 포럼으로 시작된다.

장애학을 통해 장애의 어원과 사회적 의미를 이해하고, 그와 밀접하게 발전한 스타트업 사례를 통해 보조공학기기의 트랜드를 살펴보며, 신체장애 이미지들을 표준화시키는 인공지능의 예술 작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같은 날인 5월 31일부터 6월 2일 토요일까지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 홀에서는 나다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크라잉넛, 로맨틱 펀치, 신현희와 김루트, 스트릿 건즈, 에이프릴 세컨드, 문댄서즈, 배희관 밴드 등이 함께한다.

무대 정면과 공연장 측면에 설치된 LED 스크린으로 모든 공연을 라이브 비디오 퍼포먼스, 인터렉티브 아트, 데이터 비주얼 라이제이션 등의 미디어아트로 실시간 시각화하며, 장애인 아티스트와 비장애인 미디어 아티스트가 함께 작업한 예술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나다 뮤직 페스티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암전 공연을 위해 모든 뮤지션들이 스테이지당 한 곡을 완벽한 암전 속에서 공연을 한다.

시각이라는 감각이 제한된 상태에서 남은 감각만으로 공연에 집중하게 되는 색다른 공연 환경은 뮤지션과 관람객 모두에게 장애는 ‘감각의 부재’가 아닌 서로 다름에서 만들어지는 ‘감각의 차이’라는 페스티벌 나다의 축제 취지를 다시 공감하게 한다.

6월 2일 오후 1시부터 홍대 KT&G 상상마당 앞에서는 장애공감 체험부스, 퍼포먼스 아트, 야외 어쿠스틱 공연과 함께 다양한 시민참여 체험행사가 열린다.

채보훈, 에디전 등의 인기뮤지션과 김백기, SALGOCE 등 국내외 최고의 퍼포먼스 아티스트가 함께 한다.

장애 공감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체험 부스에서는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은 장애인 비장애인에게 모두 동일한 삶의 형태’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져 있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그리고 특수제작 된 아날로그 안경으로 경험하는 다양한 저시력 시각장애 체험은, 소품 만들기나 색칠하기 등의 미션 수행을 통해 불편한 상황에서도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열정의 기쁨과 성취감을 선사한다.

감각의 전이와 재구성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 존에서는, 자신이 연주하는 악기 소리가 눈앞에서 생동감 있는 시각 이미지로 변환되는 사운드 비주얼라이제이션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매년 행사 입장수익금 전액을 근육병 환자 생활 시설, 홀몸 어르신 식사 지원 등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함께 해온 페스티벌 나다는 올해에도 입장수익금 전액을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한다.

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단체예약 및 문의는 02-555-3199/ nestnada@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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