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G-100 기념,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가 지난 1일 강릉시청 2층 대강당에서 뜨거운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G-100 기념,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가 지난 1일 강릉시청 2층 대강당에서 뜨거운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나를 넘어 우리로(Us Over Me)’라는 슬로건 아래 동북아시아 3국을 대표하는 장애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장애인의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소수 예술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을 높이고자 기획된 이번 축제는 서울과 강릉에서 양일간 진행됐다.

전날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서울 공연의 열기를 이어받아 1일 강릉에서는 한·중·일 장애인 예술팀의 공연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탐방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최명희 강릉시장과 원충의 장애인연합회장을 비롯한 국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스마일 댄스팀의 무대로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방송인 강원래의 진행 아래 휠체어 국악인 허정,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 휠체어 무용가 김용우 그리고 휠체어 가수 배은주가 한국대표로서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안무연출가 오마에 코이치, 왼손 피아니스트 타테노 이즈미, 중국 장애인예술단 소속 휠체어 듀엣가수 LOVE팀과 농아무도팀으로 구성된 중·일 장애인 예술팀이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특히 공연 중간 상영된 VCR에서 평창선수들의 연습모습과 함께 장애예술인들의 응원메세지 및 석창우 화백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한 영상이 상영되면서 편견을 뛰어넘은 화합의 장으로서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가수 박보람의 축하공연에 이어, 2018 평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장애인예술의 발전을 기원하는 전 출연진의 피날레로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현장과 강릉 일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릉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을 둘러본 후 마지막으로 강릉 경포대 해변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 개최와 동북아시아 3개국의 화합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하늘높이 풍등을 띄워보내며 축제 성료를 기념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회장은 “이번 축제는 한중일 장애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장애인 예술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소수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또한 “이번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장애인 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는 문화적 기폭제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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