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출품 공모전 대상 수상작 '잠몰' 스틸컷. ⓒ2017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조직위원회

'2017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출품 공모전 결과 이승환 감독의 작품 ‘잠몰’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2017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조직위원회(위원장 양용석, 이하 조직위)은 10일 2017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출품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조직위는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30일까지 공모를 통해 14개의 인권영화 작품을 접수받았다. 이 결과 이승환 감독의 ‘잠몰’(대상), 황지은 감독의 ‘아무것도 아니지만’(최우수상), 조용익 감독의 ‘갈퀴’(장려상), 구가영 감독의 ‘별난 룸메이트’(장려상)이 선정됐다.

대상작인 ‘잠몰’은 자신의 실수로 장애인이 된 형을 돌봐야하는 현실과 수영선수의 꿈을 이루고픈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동생의 심리를 표현한 작품이다.

장애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를 개인의 책임으로, 가족의 책임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한국사회에 경종을 울렸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아무것도 아니지만’은 장애인 아들을 둔 어머니와 선생님과의 길지 않은 대화를 통해 장애는 혼자 짊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나누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줬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4편의 수상작의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리는 2017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문의: 조직위(064-757-9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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