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규 작가 작품 '논밭이 있는 자연과 풍경'.ⓒ에이블아트

지적장애 3급 이찬규 작가의 개인전 ‘느림보 사서’가 오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에이블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는 이찬규 작가는 ‘느림보 사서’로 통한다. 에이블아트스튜디오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이 작가는 사람들이 흔히 지나치는 작은 것들까지 기억해 그려낸다.

무얼 말하고 싶은 건지, 그리는 내내 캔버스와 대화를 한다. 들어보면 지나간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풍경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그가 말을 걸었던 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보지 못한 일상 속 모습을 이찬규 작가의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

‘느림보 사서’ 전시는 매주 일요일과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오프닝은 26일 오후4시30분 열린다.

<문의> 에이블아트 시각예술팀 031-295-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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