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2016장애인문화예술축제 리날레 IN 서울’에서 장애인 비보이 김완혁씨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에이블뉴스

‘선선한 가을, 장애인문화예술 나들이 어떠세요?’ ‘2016장애인문화예술축제 리날레 IN 서울’이 23일 오후 6시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그 규모와 권위를 인정받아 장애인문화예술인들의 꿈에 날개를 달자는 의미로 ‘리날레(Re-nale)'와 ‘리날레 아트 페스티벌(Re-nale Art Festival)’로 명명했다.

예술축제 성격을 가미해 장애인문화예술을 한단계 스텝업 하려는 포부를 보인 것. 오는 26일까지 4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대회 기간 아르코 미술관 입구벽에서 진행되는 사진전시회 “장애 70년 시간여행”을 시작으로 이음센터 2층 전시관에서 전시되는 “장애인미술가의 꿈」 날개를 달다”가 열린다.

이음센터 3층 커뮤니티실1과 마로니에공원 부스행사존에서 진행되는 장애인서예한마당 ‘묵향속으로’, 아르코 미술관 옆 광장에서 펼쳐지는 소통의 길도 볼만하다.

오는 24일 오후2시와 5시에만 만날 수 있는 장애인 인식개선 연극 ‘체인지마인드-틱’ 부스행사도 주말을 맞아 대학로를 찾은 청춘들의 이목을 끌 예정.

또한 낭독쇼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인문학과 소통하는 낭독쇼 “文..리날레”, 퍼포먼스 “Anotherway of seeing..BUND-ART-Tech 시각장애와 예술,기술의 만남과 인클루시브 패션쇼 ”한복, 소통으로의 초대2016“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몸과 마음을 동시에 쓰는 ”통하라, 문화통! 예술통!“ , ”ACCESSIBLE DANCE (모두가 가능한 춤)“ 도 오는 24일 메인무대를 장식할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2016장애인문화예술축제리날레조직위원회 방귀희 대회장은 "영국에서는 장애예술을 언리미티드 아트, 즉 한계가 없는 예술이라고 표현한다. 한국에서는 정확한 컨셉이 없지만 존재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애예술인들의 거대한 축제를 하게 되서 행복하다. 끝까지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관주 제1차관은 "이번 축제의 주제는 소통과 통합이다. 많은 장애예술인들과 비장애예술인, 그리고 관객분들이 하나 되서 함께 즐기는 모습이 흐믓하고 기쁘다"며 "정부도 장애예술인들의 창작 지원에 힘쓰고, 문화를 향유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 확충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18대 국회의원 시절에 외국 장애예술인들의 미술할동이 궁금하다는 장애예술인들의 요청에 중국에 함께 가서 활동을 둘러봤다. 그것이 한중일 미술인교류로 발전하게 되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예술인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23일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2016장애인문화예술축제 리날레 IN 서울’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는 방귀희 대회장 모습.ⓒ에이블뉴스

문화체육관광부 정관주 제1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에이블뉴스

23일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2016장애인문화예술축제 리날레 IN 서울’ 개막식 모습.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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